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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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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 하겠습니다

저자
니나킴 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18-05-11
등록일
2019-12-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3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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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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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는
잠시만, 저전력 모드
『사라지고 싶은 날』 니나킴의 두 번째 일상 독백

외롭고 힘든 감정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은 그림에세이 『사라지고 싶은 날』의 작가 니나킴이 두 번째 그림에세이 『잠시 주춤, 하겠습니다』를 펴냈다. 독자들의 일상에 산뜻한 환기가 되어줄 글과 그림을 엮어 발랄하면서 담백한 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갈팡질팡하는 시기를 통과하며 알게 된 감정과 생각들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어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자들에게 ‘나만 이런 혼란을 겪는 것은 아니구나’라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이생망’, ‘복세편살’ 같은 동시대 가치관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독특함을 유지하고 있는 글과 그림에서 생각의 환기를 안겨준다. 마음이 답답할 때 비닐봉지에 한숨을 불어넣어 얼려버리라거나, 생각이 많을 때는 생각 없는 무(無)로 갈아 끼우라는 등 귀엽고 위트 넘치는 상상만으로도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이제껏 전력질주만 해서 진이 다 빠진 이들에게는 맘껏 인생을 즐기라는 욜로 라이프는 언감생심, 그저 잠깐만 저전력 모드로 숨 쉴 틈 돌리자는 권유가 가장 현실적인 위로일 것이다.

‘이대로 괜찮니? 좀 더 특별해져야 하지 않을까?’
‘주목받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SNS 팔로워 수가 갑자기 몇 십만이 되는 상상을 해봤다. 내가 그린 그림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또 내 그림이 엄청나게 비싸게 팔려서 뉴스에 나오는 상상도 해봤다.
좋아요 수, 팔로워 수, 그림 가격. 바라고 상상하는 것들이 온통 수치와 관련된 것들뿐이다. 내가 원래 이렇게 계산적인 사람이었나? 나는 무엇을 위해 화려해지고 싶은 거지? 유명 스타 작가가 되어 팔로워 수도 많아지고 그림 가격이 높아지면 그다음에는? 나는 만족할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렇게 되어도 또 나름의 불안과 불만으로 분명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다.
어느 쪽에서든 만족할 수 없다면 내 눈높이에 맞는, 나의 적당한 틀 안에서 적당히 무리하며 살아가는 쪽이 정신 건강에 좀 더 좋지 않을까?
_38~39쪽 ‘뭐든 적당히 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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