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이야기는 실화다. 물론 소설이 허구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재미를 위해서 꾸민 부분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강탈한 일본이 우리 민족을 이렇게 정신부터 말살한 것은 물론 이토 히로부미라는 왜놈이 일본 수상을 네 번이나 할 정도로 조변석개하는 모습으로 일본의 역사까지 그려 놓은 이 이야기는 정말 실화다. 그러면서도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재미를 더해 만든 소설이다.
역사는 언제나 영토 분쟁 중이다. 그것도 민족 정신의 기조인 문화와 예술을 포함한 영토분쟁이다. 일본은 우리 땅 ‘독도’를 둘러싸고 터무니없는 말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 왜 ‘독도’ 문제를 계속해서 근거 없이 언급하는 것일까? 바로 ‘대마도’ 때문이다. 우리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대마도! 일본은 본래 우리 땅이었던 대마도를 되돌려 달라고 할까봐 미리 선수치고 있는 것이다. 빼앗아간 땅을 미처 언급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다른 땅마저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일본에 의해 숨겨진 우리 역사, 바로 ‘환단고기’에 실려 있는 ‘단군세기’, ‘태백일사’ 등을 저술하는 데 근거가 된 ‘조대기’, ‘진역유기’ 등의 역사서를 찾아 떠난다. 긴장감 있는 내용 전개와 구성 안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를 함께 되짚어본다. 작가 신용우는 고조선에서 대진국 발해에 이르는 우리 역사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가 만든 일본 근세사를 함께 저울질해서 특유의 필법대로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라는 명제를 명쾌하게 독자들 앞에서 드러내고 있다.
저자소개
1957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제21회 외대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장편소설 『천추태후』, 『명성황후는 시해당하지 않았다』, 『환단고기를 찾아서 1: 고조선과 대마도의 진실』, 『환단고기를 찾아서 2: 일본왕실의 만행과 음모』, 『환단고기를 찾아서 3: 중국이 날조한 동북공정을 깨라』, 『요동묵시록』(상, 하), 『요동별곡』, 『도라산 역』(1, 2), 『철수야! 안 철수?』를 출간했다. 그중 『요동별곡』은 세계일보 스포츠월드 연재소설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라는 역사관을 바탕으로, 역사를 연구하고 배우는 목적은 역사를 거울삼아 인류의 평화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 왜곡된 역사는 아무 의미가 없음을 역설하며 일본과 중국에 의해 찢기고 왜곡된 우리나라 역사바로세우기를 주제로 소설을 쓴다. 요동수복과 대마도 되찾기, 통일에 대한 관심 역시 역사 속에서 그 뿌리를 찾아 글로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 올바른 역사를 바탕으로 풍성한 삶과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라는 역사관을 소설로만 쓰는 것이 아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우리 민족의 웅대한 기상을 가슴에 담고, 역사를 거울삼아 현실의 삶에 투영시킴으로써 보다 나은 현재의 삶과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방송, 기업, 관공서, 교사연수회, 학생특강, 포럼 등 각종 매체와 단체 등에서 각각의 눈높이와 특성에 맞게 역사 특강을 하고 있으며 신문과 잡지 등에 칼럼을 쓰고 있다.
목차
작가서문: 역사는 잠시 감춰질 뿐 지워지지 않는다
프롤로그: 찾아야 할 책들
1. 시간을 감춘 땅속
2. 동행
3. 죽음도 기다려준 해야 할 일
4. ‘역사’라는 퍼즐 맞추기
5. 유해는 요동벌판과 대한해협에
6. 끝나지 않은 일본의 역사왜곡
7. 경상북도 칠곡군 산 321번지
8. 하야시 리스케, 이토 히로부미가 되다
9. 이토 히로부미, 역사를 칼질한 망나니
10. 아! 대마도
11. 독도와 대마도, 끊을 수 없는 인연의 땅
12. 역사는 지워도 사라지지 않는다
13. 고조선의 영광
14. 나라가 못 찾으면 백성이 찾는다
15. 가슴에 부는 따뜻한 바람, 경애
16. 기회의 붉은 피
17. 일본왕실 비밀서고의 흑막
18. 발가벗은 역사가 가져다준 선물
에필로그: 끝나지 않는 도전